우리님들 즐거운 한가위 잘~보내고 계신가요?
전 올해 집에 가지 못하고~여전히 혼밥을 합니다 ㅠ
오늘은 ~ 느끼한 명절음식이 질렸을 때쯤~
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간식?
차 예단(茶叶蛋)을 만들어 봤는데요~
중국에서도 자주 먹는 대표 간식이라고 하는데..
전 대만에서 처음 먹어봤습니다..
거의 모든 대만 편의점에서
차 계란을 볼 수 있는 거 같더라고요..
처음엔 그 향이 살짝 거부감이 있었는데..
요게 요게 중독성이 강해서..
갈 때마다 매일 먹었던 거 같아요 ㅎㅎ
개인차는 있겠지요??
간단하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~
대만 대표 간식 차 예단을 만들어 볼게요~go
●재료
계란 10개, 홍차 티백 1개, 보이차 티백 1개, 월계수 잎 2장,
간장 6 수저, 설탕 3 수저, 통후추 조금, 계핏가루 조금
소금, 후추 약간, 물 1l(200ml 종이컵 5컵)
계란을 씻고.. 식초물에 잠시 담가 놨어요..
계란 껍데기째 만드는 거라서..
소독할 겸 10분 정도 담가 놨어요..
그리고 삶아 줬어요..
소금. 식초 넣고 12분 정도 삶았어요..
삶은 계란을 건져서.. 식기 전에 숟가락으로~
툭툭!! 때려 줬어요..
깨진 껍질 사이로 찻물이 잘 베개~
살살 툭툭 때려주면 됩니다..
이제 찻물을 만들어 볼게요 ㅎㅎ
간장 6 수저, 홍차 티백 1개, 보이차 티백 1개, 통후추랑
월계수 잎 2장, 설탕 3 수저, 계핏가루 조금과 소금도 조금
넣고 끓여 줬어요..
계핏가루와 소금은 티스푼으로 1 수저씩 넣었어요..
슬금슬금 대만 편의점 향이 나는 거 같아요 ㅎㅎ
신기신기~
정향이나 팔각도 있으면 쪼금 넣어도 돼요.
찻물이 팔팔 끓을 때.. 툭툭!! 때린 계란을 넣었어요..
20~30분 정도 삶은 뒤 가스레인지 불을 끄고~
계란에 찻물이 더 베개 잠시 놔두었어요..
시간이 쫌 지나고 꺼낸 차 계란입니다..
구운 계란 색이네요..
제가 한번 까 보겠습니다... 껍질을..ㅋㅋ
짜자잔~
껍질 사이로 찻 물이 잘 베었네요..
짭조름하고 차향도 맛나게 나서 자꾸 손이 가네요.
나쁜 바이러스 뉴스에 화도 나고 짜증 났었는데..
차 계란 하나로 살짝 위로받는 느낌입니다..
올해 추석은 나쁜 바이러스 때문인지
약간 썰렁하고~ 싸늘한 거 같은 느낌이 듭니다.
그런 느낌에 왠지 씁쓸한 마음도 있는데요~
환하게 뜬 보름달 보면서 소원도 빌고~
살짝 설레어 보시길~ㅎㅎ
남은 명절 잘 보내시고~
느끼한 명절 음식이 질리셨을 때쯤~
차 예단 한번 만들어서~ ㅎㅎ
음료와 맛나게 드셔 보세요 ~ ㅎㅎ
밤이 깊어 갑니다~
편안한 밤 보내세요 ~🤗